[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김상중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중 세월호 침몰 사고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김상중은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더 브릴리에에서 진행된 ‘그것이 알고싶다’ 1000회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사건들이 기억하고 싶으면서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지만, 그중 세월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상중은 “제가 진행을 하면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다. 남의 얘기일 줄 알았는데 자신한테 일어났다’는 말이다. 나 역시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 중 하나”라고 입을 열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모든 총체적 부실을 보여줬던 사건이라 진행자로서 보여줘선 안 되는 모습도 보였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초대 MC 문성근은 장준환 사건을, 정진영은 김선일 피랍·피살 사건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992년 3월31일 SBS 개국 1년 특집으로 첫 방송된 이후 지금까지 각종 사건사고, 시사관련 내용들로 대표적인 교양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아왔다. 문성근, 박원홍, 오세훈, 문성근, 정진영, 박상원, 김상중 등 명MC들이 진행을 맡아왔다.
1000회 특집방송분은 오는 5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