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세 번째 공연이 열린다. 오는 9월 12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다.
이번 공연에선 ‘피아노 소나타 6번 E단조 D. 566’, ‘피아노 소나타 4번 A단조 D. 537’, ‘피아노 소나타 16번 A단조 D. 845’를 차례로 선보인다.
김정원은 2014년 8월과 지난 3월, 두 번의 공연을 성황리에 가졌다. 지난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드라마틱한 매력과 특유의 담백함까지 환상적으로 표현해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 앞서에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첫 번째 음반을 작업 중이다. 고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진지하면서도 유려하게, 긴 호흡으로 녹음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9월 발매를 목표로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12년에 발매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 음반에 이어 도이치 그라모폰 (DG) 레이블로 발매된다.
김정원은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운 음색,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자타가 공인하는 동세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손꼽힌다. 이미 일본 및 유럽과 미국의 무대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쳤다. 동아음악콩쿠르 1위를 비롯해 뵈젠도르퍼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롬브로 스테파노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금메달 등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빈 심포니, 런던 심포니, 독일 NDR 방송 심포니,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등 다수의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고 바르샤바 쇼팽 페스티발,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페스티발,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발 등 유럽의 유서 깊은 음악제의 솔리스트로 참여했다. 2003년에는 바이올리
2009년부터 2년간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해설자로도 활동한 김정원은 현재 경희대학교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서 후진양성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끊임없이 다양한 공연과 왕성한 음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람료는 4만∼6만원. 문의 ☎ 070-8879-8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