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28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시민을 행복하게 할 이번 페스티벌의 세 가지 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1. 열 영화제 부럽지 않은 개막식 행사로 관객들 마음 단번에 빼앗는다
매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은 성공적인 축제를 염원하는 뜻 깊은 자리인 동시에 모든 출연자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 세대의 코미디언들이 참여하는 ‘볼 때만 성화 봉송’의 마지막 주자가 누구인지는 물론 점화 광경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여기에 블루카펫에서 하나 둘 소개될 국내외 초특급 코미디언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눌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진다고. 또 사회자 컬투(정찬우, 김태균)의 재치 넘치는 진행도 특별한 볼거리다.
#2. 방송사, 장르, 국적마저 파괴한 다양성 공연이 찾아온다
올해부터 새롭게 제작된 ‘슈퍼갈라쇼’는 국내 방송사를 총망라한 대표 개그 프로그램(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웃찾사)과 해외의 유명한 코미디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니글니글’, ‘나미와 붕붕’은 물론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코미디빅리그의 ‘사망토론’, ‘갑과 을’, 패러디 코미디의 끝판왕으로 거듭나고 있는 웃찾사의 ‘뿌리 없는 나무’, ‘신 국제시장’까지 총집합한다. 또 해외의 저명한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인정받은 코미디언들이 마임, 슬랩스틱, 캬바레, 인형극, 그림자극, 스탠드업 코미디 등 장르와 언어를 뛰어넘는 전무후무한 공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 세대 초월! 웃음으로 화합하는 축제의 장
추억의 코미디 콘서트 ‘웃는날 좋은날’은 한무, 엄용수, 오동광, 오동피 등의 원로 코미디언부터 현재 코미디계를 이끌고 있는 대세 코미디언들이 합동 무대를 펼치며 살아있는 코미디 역사를 재현해낼 예정이다. 여기에 특별게스트가 꾸미는 축하 공연으로 흥을 한껏 고조시킨다.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웃음 코드로 세대를 초월한 값진 웃음의 의미는 오직 부코페에서만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주목케 한다.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8일부터 31일까지 총 4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벡스코 오디토리움,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 경성대 예노소극장, 극장 해프닝, 부산시민공원, 해운대해수욕장, 감만창의문화촌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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