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 온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수요미식회’에서는 4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만두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각양각색 다른 모양으로 속을 꽉 채운 오동통한 만두에서 폭발하는 육즙 비주얼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전망.
특히 이번 ‘중국 만두 편’에는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는 물론 오세득 셰프까지 출연해 그동안 혼동했던 중국 만두의 개념부터 다양한 형태와 종류까지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보일 계획.
↑ 사진=tvN |
이날 방송에서 이연복 셰프는 “중국에서는 명절 등 특별한 때에 만두소에 동전을 넣고 빚어 ‘이를 찾는 사람은 그 해 재물복이 있다’는 풍습이 있다”고 소개하며 “찾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한테 세뱃돈처럼 돈도 받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애들이 폭식하게 된다”고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또 그는 “만두에 대한 자신감이 강해 만두를 공략하고자 했다. 그런데 90년대 후반쯤만 해도 손님들이 ‘만두는 서비스’라는 개념이 강해 만두값을 계산하는 것에 대해 이해를 못 하더라”며 ‘춘권’으로 전향한 사연도 전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는 유쾌 발랄한 매력을 지닌 홍진영이 출연, 신동엽-전현무 두 MC와 아웅다웅 케미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핵폭탄을 선사할 예정. 그녀는 패널들 간의 진지한 대화 중에 불쑥 끼어들어 엉뚱한 소리로 대화를 끊는가 하면, 높은 톤과 과잉 몸짓으로 ‘수요미식회’ 남성 패널들의 혼을 쏙 빼놨다고.
이에 신동엽은 “홍진영씨랑 방송할 때는 항상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지금도 이 자리에서 7명이나 그녀의 말에 말렸다”고 응수했다. 이어 홍진영의 과한 맛 표현에 전현무는 “제발 뮤지컬은 그만하시라”며 그녀를 말리는 반면, 신동엽은 오히려 홍진영의 뮤지컬 버전을 패러디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 베스트3’에서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도 감추고 싶어 했던 연희동 수제 만두 전문점을 비롯해 럭셔리한 만두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광동식 호텔 레스토랑, 한 동네에 3호점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리기로 악명이 높은 중국 만두 전문점까지 대륙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핫 플레이스 3곳이 전격 공개될 계획이다.
‘수요미식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 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