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현희가 ‘드립걸즈’를 위해 10킬로그램 감량한 사실을 공개했다.
홍현희는 7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미디어홀에서 진행된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4 제작발표회에서 10킬로그램 감량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홍현희는 “10킬로그램 감량해서 드디어 쇄골이 나왔다. 섹시한 모습으로 드립걸즈에 참여하고자 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홍현희는 “방송에서는 망가지는 모습이 주로 보여진다면 ‘드립걸즈’는 섹시함도 그렇고 안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섹시함을 얼굴로만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몸으로도 보여드릴 것 같다. 영화배우들이 체중감량 하듯이 나도 풍채나 살을 제거하는 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사실 ‘웃찾사’보다 여기에 쏟는 시간이 많다. 열정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봉댄스 등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뺐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립걸즈’는 TV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을 지상 최대의 코믹쇼를 모토로 2012년 8월 첫 론칭됐다. 초연 당시 당대 최고 개그우먼인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가 각각 ‘코빅’과 ‘개콘’의 대표주자로 참여하며 전회 매진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이국주, 장도연, 정주리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시즌4를 맞은 ‘드립걸즈’는 안영미 박나래, 김미려, 최정화로 구성된 골드팀, 홍윤화, 홍현희, 이은형, 맹승지로 구성된 브루팀, 김영희, 허안나, 안소미, 박소라로 구성된 레드팀까지 총 12명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개막, 11월 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공연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