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 거목’ 이매방 명인 타계…향년 88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국춤의 거목' 이매방 명인인 7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우봉 이매방 명인은 목포권번의 춤을 잇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다.
192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이매방은 7세 때 목포 권번(기생들의 조합) 장의 권유로 권번학교에 들어가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승무와 북놀이, 검무 등 춤의 기본기를 익히고 5년간 중국에 살면서 전설적인 무용가인 매난방에게서 칼춤과 등불춤을 배웠다.
열다섯 살 때 우연히 판소리 명창 임방울의 공연에서 승무를 추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매방 명인은 1984년 옥관문화훈장,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이매방 명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매방 명인,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