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세연 기자]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 멤버 미료가 치명적인 여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달 30일에 발매한 미료의 솔로앨범 ‘퀸’(QUEEN)은 브랜뉴뮤직의 수장이자 가요계의 히트메이커인 라이머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외에도 브아걸 멤버 가인, 작곡가 리시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미료는 타이틀곡 ‘퀸’ 뮤직비디오에서 그야말로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와 가죽으로 된 끈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드러낸 미료의 몸매는 강렬함 그 자체였다.
↑ 사진=퀸 뮤직비디오 캡처 |
그동안 브아걸의 멤버로서 여성적인 매력보다는 중성미가 두드러졌던 미료, 하지만 ‘퀸’ 뮤직비디오를 통해 그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뮤직비디오 속 미료는 강렬한 메이크업과 과감한 의상을 입고 리듬을 타며 그간 조명되지 않았던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앞서 브아걸의 타이틀 곡 ‘아브라카다브라’, ‘킬빌’, ‘식스센스’ 에서도 섹시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퀸’ 뮤직비디오는 오직 미료만 집중된 만큼 좀 더 색다른 면들을 볼 수 있었다. 브아걸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미료의 진가가 발휘된 결과물이었다.
↑ 사진=킬빌 뮤직비디오 캡처 |
미료는 지난 2013년 발매된 브아걸의 타이틀곡 ‘킬빌’ 뮤직비디오에서 강렬한 여전사로 변신했다. 뮤직비디오 속 미료는 노출이 거의 없는 타이트한 검은색 의상으로 강인한 여성상 표현했다. 영상 중반 나르샤에 인해 관에 갇히는 코믹한 연기나 후반부 장총을 들고 나타나는 액션 연기 또한 눈길을 끌었다.
반면 ‘퀸’ 뮤직비디오는 그동안 숨겨왔던 미료의 ‘속살’이 엿보였다. ‘킬빌’ 때와는 확연히 다른 매혹적인 눈빛과 여태 숨겨왔던 끼들이 쏟아져 나왔다. 가죽 재킷, 하얀색 탑에 스커트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서 교태를 부리는 미료의 모습이 피처링을 맡은 가인의 목소리와 적절하게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였다. 브아걸을 벗어났음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뮤직비디오였다.
안세연 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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