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캐릭터 컷 공개…`해품달`이성준PD,`커프`장현주작가 의기투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가 주요 배우들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1일 오후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 이수혁, 김소은 등 주요 배역들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뱀파이어 선비가 된 이준기는 사극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만큼 노련한 모습으로 극중 성열을 표현해냈다. 사진속 이준기의 모습은 날카로운 눈빛에서 서늘함을 자아내면서도, 눈빛 하나만으로 그가 오랜 시간 삼켜온 서글픈 세월을 짐작하게 한다.
이유비는 밝은 캐릭터의 양선을 분한다. 밝은 파스텔 톤의 한복을 입은 이유비는 상큼한 모습으로 늘 유쾌한 양선을 표현하는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비밀을 품은 인물답게 애틋한 눈빛을 선보여 성열과의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이윤을 분한 심창민은 사극에 처음 도전하며 비주얼 변신도 감행했다. 단단한 눈빛과 위엄 있는 모습으로 세자 이윤의 캐릭터를 드러냈다. 극 중 이윤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색을 밝히고 학문을 등한시 하는 세자의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물이다.
절대 악역으로 성열과 대립할 귀 역할의 이수혁은 다른 남자 배우들과 달리 자유분방하면서도 어두운 뱀파이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 출신답게 표정과 간단한 포즈만으로도 아우라를 드러내 극의 갈등을 이끌어 나갈 귀의 캐릭터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보여준다.
성열의 첫사랑 명희와 속을 알 수 없는 '냉미녀' 혜령으로 1인2역을 맡게 된 김소은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던 따뜻하고 화사한 명희의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드라마에서 보여줄 혜령의 반전 캐릭터에 대한 기대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다.
'밤선비'는 비극적 사건으로 첫사랑과 모시던 세자를 잃고 뱀파이어가 된 선비 성열(이준기 분)이 사랑했던 이들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던 중 남장 책쾌 양선(이유비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여름에 걸맞는 뱀파이어 소재, 그리고 그 뒤에 숨어있는 미스터리 요소들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어우러진 판타지 멜로 사극 '밤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연출한 이성준 PD와 '커피 프린스 1호점' 장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밤을 걷는 선비, 기대된다”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오랜만에 드라마하네” “밤을 걷는 선비, 본방사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