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여름하면 생각나는 그룹인 씨스타가 더 화끈하게 돌아왔다.
지난 25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씨스타는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연달아 출연하며 성공적인 컴백 무대를 마쳤다.
매년 여름에 컴백을 하며 섹시하면서도 건강미를 자랑했던 씨스타는 스포티한 콘셉트와 발랄함으로 그 정점을 찍었다.
↑ 사진=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캡처 |
씨스타는 ‘쉐이크 잇’(SHAKE IT) 무대에서 탄탄한 구리빛 몸매를 강조하는 의상을 선택했다.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이긴 했지만 공통적으로 짧은 치마와 팬츠, 복근이 드러나는 탑을 입어 각선미를 강조했다.
‘뮤직뱅크’에선 복근이 드러나는 탑을 입고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했다. 블랙앤 화이트로 깔끔함을 강조한 가운데 효린만 핑크색 스커트를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음악중심’에선 멤버별로 각기 다른 색의 운동복을 입고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기가요’에선 레이싱걸을 연상케 하는 화려하고 강렬한 의상으로 섹시미를 강조했다.
헤어스타일도 변신을 맞았다. 보라는 금발로 염색해 양갈래로 묶어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줬도 다솜도 단발 머리로 성숙함을 강조했다. 밝은 색 머리를 많이 보여줬던 효린은 흑발로 염색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쉐이크 잇’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강렬한 브라스와 펑키 리듬이 흥겨움을 더해준다. 씨스타는 ‘쉐이크 잇’이라는 제목에 맞게 몸을 흔드는 퍼포먼스가 노래 곳곳에 포진해 있었다.
몸을 옆으로 돌린 후 살짝 엉덩이를 흔들거나 손을 높이 들고 골반을 흔드는 안무가 시선을 잡는다. 또 뒤를 돌아 엉덩이를 내민 채 튕기거나 한쪽 다리를 든 채 박자에 맞춰서 한 바퀴를 도는 등의 안무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무대 구성도 뮤직비디오에서 드러났던 팝 아트적인 요소가 곳곳에 눈에 띄었다. 씨스타 멤버들의 모습을 캐릭터화 한 영상이 무대 뒤에 흘렀고 ‘음악중심’에선 아예 멤버별로 입간판을 세워주기도 했다. ‘인기가요’는 노래 곳곳에 들어가는 ‘우’ ‘쉐이크 잇’ 같은 가사를 자막으로 넣어서 포인트를 줬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