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뉴스토리’에서는 험한 2차 사고와 그 치명적인 위협으로부터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했다.
16일 방송된 ‘뉴스토리’에서는 사고로 정차한 차량이나 사람을 뒤따르던 차량이 미처 피하지 못해서 혹은 피하려다 발생하는 ‘2차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그려졌다.
주행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6배나 높다. 모의 고속주행 실험 결과, 빠른 속도 주행 시에 돌발 상황을 쉽게 피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브레이크를 밟은 후의 제동거리도 늘어나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 사진=뉴스토리 |
실제 고속도로에서는 전방의 사고를 확인한 후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충돌을 피하기 어렵다. 현행법상 운전자는 사고가 발생하면 후방에 안전 삼각대와 불꽃 신호기를 설치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해야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크다.
뉴스토리 팀이 야간에 원거리에서 차량 전조등과 안전 삼각대, 불꽃 신호기를 비교한 결과 안전 삼각대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불꽃 신호기는 비교적 잘 보였으나. 사실상 불꽃 신호기의 존재와 의미를 아는 사람 자체가 적었다.
결국 어렵게 후방 조치에 성공한다고 해도 효과가 없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고속도로 사고 시에는 갓길로 차를 빼서 112에 신고 한 후, 사고 차량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가드레일 밖으로 나가 있어야 한다. 또한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 불꽃 신호기에 불을 붙여 도면에 뿌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득이하게 차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안전띠를 메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말아야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