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4명 추가돼 총 12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상북도 경주에서 메르스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상북도는 12일 “포항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A 씨가 메르스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 병원에 격리 치료 중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50대인 A 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3시간가량 체류했다. 지난 달 31일에도 같은 병원 중환자실에 1시간 가까이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몸이 좋지 않아 경주와 포항에 위치한 4곳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교사인 A 씨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관할 보건소는 A 씨를 지난 7일부터 모니터링 대상자로 분류해 관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A
당국은 A 씨가 들른 4곳의 의료기관을 폐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주 메르스 환자, 포항 고등학교 교사였구나” “경주 메르스 환자, 포항 고등학교 교사라니 충격이다” “경주 메르스 환자, 포항 고등학교 교사 수업도 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