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의 2막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10일 오전 ‘맨도롱 또똣’ 측은 극이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무르익고 있는 백건우(유연석 분), 이정주(강소라 분) 커플과 송정근(이성재 분), 김해실(김희정 분) 커플의 러브라인이 본격화 되면서 2막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에서 백건우와 이정주는 뜨거운 반전 포옹을 나누며 설렘을 선사했다. 백건우는 이정주가 불치병 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레스토랑까지 헐값에 빌려주며 마음 썼던 그간의 일을 억울해하기 보단, 안도하며 눈물을 흘렸다. 더욱이 이정주가 “죽을 때까지 내꺼 하라고 하지 않았냐. 근데 이제 어쩌냐”고 묻자 백건우는 “계속 네 꺼다. 죽을 때까지 네 꺼 해라”고 대답해 앞으로의 상황을 궁금케 했다.
지난 8회 방송에서는 송정근과 김해실의 러브라인에 먹구름이 드리워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송정근은 고심 끝에 리조트 파티에 자신의 파트너로 김해실을 초대하려 했다. 하지만 김해실은 홍보팀 요청으로 행사의 흥을 돋우기 위한 해녀로 파티장에 들어섰던 터. 영문도 모르고 왔다가 자존심을 구긴 해녀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김해실을 그만 리조트 수영장에 빠졌고, 때마침 송정근이 현장에 나타났다. 그제가 송정근이 리조트 사장임을 알아챈 김해실은 “당신이 사장이었냐”며 “사람을 이런 식으로 파티에 초대한다”고 싸늘하게 등을 돌렸다. 이에 두 사람이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떤 로맨스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건우-이정주-황욱, 백건우-이정주-목지원의 이중 삼각관계 전개 방향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각각 삼각관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황욱과 목지원이 이정주, 백건우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드러내며 러브라인의 복병으로 등극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백건우와 이정주 사이를 방해하기 위해 이간질을 시작해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될 가능성을 알렸다.
↑ 사진=본팩토리 제공 |
‘맨도롱 또똣’ 2막에서는 백건우와 이정주의 출생 비밀을 둘러싼 미스터리 코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정주 아버지와 백건우 어머니의 알 수 없는 관계에 대한 미스터리는 그동안 단서를 흘리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욱이 소설가 부미라(김미진 분)가 백건우의 어머니와 이정주의 아버지가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출생 미스터리에 대한 의혹은 절정에 다다랐다. 이에 백건우와 이정주의 부모가 어떤 연관이 있을지 의문에 싸인 부모 세대의 과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사는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선 만큼 인물들의 관계가 심화되면서 한층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며 “홍자매 작가들만의 색채 있는 터치가 담긴 기분 좋게 따뜻한 러브 스토리를 계속해서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