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과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이례적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될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노회찬 전 의원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해 ‘삼성 X-파일’과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집중 공략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황교안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발표했다. 황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 청문 실계획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 등을 의결한다.
8일부터 10일간 진행될 인사청문회는 이틀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나머지 하루는 증인과 참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당은 황 후보자 내정 이후 철저한 검증을 위해 본 청문회를 3일 동안 실시할 것을 여당에 요구해 왔다.
황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브리핑 이후 기자
야당 간사인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로 결정한 것은 자료제출이 제대로 안 될 경우, 검증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어 청문기간을 충분히 가져야 된다고 주장을 했고 여당이 수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