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1일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배수진을 쳤다.
김상곤 위원장은 “희생 없이는 혁신을 이룰 수 없다”며 의원들을 향해 기득권 포기에 동참하라는 압박에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집요청에 따라 열린 당무위에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의 각 구성원들을 향해 “모든 걸 바치고 앞장설 준비가 돼 있는가”라고 물으며 ‘당권재민’을 혁신의 모토로 내세워 의원들의 기득권 내려놓기를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도 일반 정치인으로 길을 바꿨기 때문에 총선에 대한 관심이 당연히 있지만, 혁신의 임무를 맡은 이상 모든 걸 내려놓는 게 해야 할 바라고 생각했다”고 불출마 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2008년 이후 7차례의 혁신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당원이 당에 신뢰를 주지 않는 이유를 제대로 찾아 바꾸는 게 정당혁신의 요체”라면서 “현재 50대 후반인 당원 평균 나이를
김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기득권 내려놓기의 솔선수범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우며 “저를 비롯한 모두가 똑같은 자세로 혁신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상곤 총선 불출마 하는구나” “김상곤 총선 불출마라니 아쉽네” “김상곤 총선 불출마 놀랍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