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감독이 지하철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5시 58분께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1984년 작 고래사냥 등으로 유명한 배창호 감독이 철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은 배 감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한티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 감독이 스스로 철로에 뛰어들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측은 “CCTV 확인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또 소방당국은 “철로에 떨어진 뒤 전동차가 들어오자 선로 옆 안전지대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배창호 감독은 1976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종합상사 근무 후 1982년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을 시작으로 ‘고래 사냥’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깊고 푸른 밤’ ‘황진이’ 등 다수의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창호 감독 실족사고 있었구나” “배창호 감독 실족 타박상에 그쳐서 다행이네” “배창호 감독 실족사고 라니 어떻게 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