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안재욱이 결혼 날짜를 정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안재욱은 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11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 앞서 안재욱은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안재욱은 “결혼 날짜를 정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면서 “결혼 날짜를 잡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 보도가 나와서 난감했다. 축하 전화가 오는데 해명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 사진=천정환 기자 |
그는 “주위에서 결혼을 계획하고 만난 만남이라면 빨리 추진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더라”며 “그래서 차태현에게 술 한잔 하면서 고민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재욱은 “차태현이 ‘뭘 고민하냐. 6월1일에 해라. 나도 그날 결혼했다’고 말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옆에 있던 이종혁도 6월1일에 결혼을 했다면서 그날 결혼하라고 제안했다”고 전해 묘한 인연을 자랑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2014년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한편 1971년생인 안재욱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2012년 종영한 MBC ‘빛과 그림자’ 이후에는 뮤지컬 무대에 집중해 왔다. 1980년생인 최현주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극단 활동을 거쳐 200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 무대에 본격 데뷔,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