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나 “‘데스노트’ 사신 렘 役, 느낌 찾기 쉽지 않았다”

[MBN스타 박영근 기자]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박혜나는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의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맡은 역할이 사신이었기 때문에 캐릭터 느낌을 찾는 것이 어려웠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극 중 아마네 미사(정선아 분)에게 사신의 노트를 준 여자 사신으로 분했다. 인간에 대해 그닥 좋게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미사에게 만큼은 예외적으로 깊은 정을 품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 사진= 이현지 기자

이에 박혜나는 “내가 사신이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다. 사신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얻을지 난감했고, 고민이 많았는데 작품을 하다 보니 결론은 ‘내가 하는 것이 곧 사신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릭터 이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신도 역사가 있고 상황과 공간이 있더라. 여러분이 생각하는 사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혜나가 출연하는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일본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된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홍광호 분)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김준수)의 두뇌 싸움으로 전개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강홍석, 박혜나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20일부터 8월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