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선달’이 배우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일 주인 없는 대동강 물도 팔아버린 구전설화 속 최고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영화 ‘김선달’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유승호는 조선 팔도를 신출귀몰 누비는 조선 최고의 사기꾼 김인홍 역에 낙점돼 관객들의 마음을 훔쳐낼 예정이다. 즐기면 그만이라는 천하태평한 마인드와 자유분방한 리더쉽으로 작전을 이끌며 양반, 상인 할 것 없이 조선 팔도를 속여넘기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재현은 돈 앞에서 나라도 왕도 몰라보는 욕망에 휩싸인 권력가 성대련으로 분해 냉혈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져왔던 고창석은 김인홍과 최고의 짝패를 이루는 보원을 연기, 유승호와 세대를 뛰어넘는 찰떡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와 콤비를 이룰 점괘 전문 무당 윤보살 역에는 라미란이 캐스팅돼 환상의 코믹 연기와 배꼽 잡는 웃음을 예고한다.
사기단의 막내이자 인홍이 아끼는 동생 견이 역은 아이돌 EXO의 시우민이 낙점돼 기대를 높인다. 연우진은 권력가 성대련의 음모로부터 백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임금 효종으로 묵직한 연기를 펼친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전석호는 김인홍을 추격하는 의금부 도사 이완으로 유승호와 팽
‘그림자 살인’으로 신선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대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6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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