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KBS 사장이 수차례 언급된 베끼기 논란에 대해 “타사를 베꼈다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조 사장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수신료 인상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KBS2 ‘어 스타일 포 유’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인터넷 생방송을 시작했다.
아이돌 가수 김희철과 구하라, 하니 등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이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포맷을 따라해 ‘베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외에도 KBS는 몇차례 프로그램 베끼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조 사장은 이날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과 수신료 인상 후 광고 감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수신료 2500원은 1981년 설정, 35년동안 동결됐다. 지난 2007년, 2010년에 이어 2014년 세 번째로 수신료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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