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당구선수 차유람이 오는 20일 전격 결혼한다. 상대는 14세 연상의 ‘생각하는 인문학’을 쓴 이지성 작가다.
차유람은 이 작가의 또 다른 작품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후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가했다. 이 모임에서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웠다.
차유람은 지난해 7월 연인이 있음을 고백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남성이 있다. 알고 지낸 지는 1년 가까이 됐으며 본격적으로 호감을 가진 건 2~3개월 정도 됐다"고 전했다.
이 작가는 1일 자신의 팬 카페 ‘폴레폴레’를 통해 ‘저,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을 통해 “처음엔 차유람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차유람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며 “차유람과의 만남은 책을 통해 이뤄졌고 사랑 또한 책을 통해 깊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차유람과의 첫 여행은 인도 델리의 빈민촌 학교였다. 이곳에서 차유람은 천사 그 자체였다”며 “앞으로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차유람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 부문 우승을 거머쥐었다. 실력만큼 예쁜 외모로 방송가에서도 주목받았다.
이지성 작가는 1997년 시집 '언제까지나 우리는 깊디깊은 강물로 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