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2013년 6월 가요계에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학교 3부작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노 모얼 드림’(No More Dream), ‘엔오’(N.O), ‘상남자’(Boy In Luv), ‘데인저’(Danger) 등을 통해 자신의 꿈에 대해 질문하고 사랑에 대해 구걸하는 등 방탄소년단의 나이와 딱 맞는 10대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때문에 그들은 블랙톤의 의상을 입고 나와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와 랩핑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하지만 지난 4월29일 발매된 새 앨범 ‘화양연화 파트1’은 전혀 달랐다. 그들은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벗고 위태로운 청춘에 고민하는 소년으로 변신한 것.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화양연화. 뜻이 이런 만큼, 이번 앨범에서 그들은 반항아의 모습이 아닌 위태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구현해냈다.
퍼포먼스나 음악적 기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랩 파트는 좀 더 단단해진 실력을 뽐냈으며, 보컬라인 역시 이전 앨범에 비해 안정된 모습이었다. 또 기존에 앨범에 작사, 작곡하던 랩라인이 아닌 나머지 멤버들 또한 이번 앨범을 통해 작사, 작곡에 도전해 그저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능동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또 무대 위에서 몸이 부서질 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도 라이브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은 성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5일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쇼’ 1위를 시작으로, 5월7일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5월8일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5월12일 ‘더쇼’, 5월14일 MBC뮤직 ‘쇼챔피언’까지 총 5관왕에 등극했다.
-‘화양연화 pt1’ 앨범 활동을 마무리 하는 소감.
이번 앨범을 통해서 팬분들과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진짜 행복했다. 이번 앨범을 사랑해주신 팬분들과 대중분들께도 감사하고 이래저래 감사할 일이 많은 활동이었다.
-이번 앨범의 목표는 무엇?
음악프로그램 1위하기.
-100점 만점에 몇 점?
슈가-한 60점 정도? 아직 pt2가 남아있기 때문에.
랩몬스터-73.5 점을 주고 싶다. 딱 그 정도 인거 같다. 75점이라기엔 모자라고 70점을 주기엔 아쉽다.
진-후하게 90점. 이번 활동만 가지고 점수를 매긴다면 그 정도 되는거 같다.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활동이었다. 다음앨범은 더 많이 주게 될지 더 적게 주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 활동만 놓고 본다면 90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음악프로그램 1위 순간. 감격스러웠고, 행복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쉬운 점.
활동기간이 너무 짧은 것? 팬들을 당분간 못보니까 아쉽다.
-향후 활동 계획.
6월 초에 말레이시아를 가고, 해외투어 일정도 있다. 우선은 오는 13일날 팬미팅이 있다. 팬미팅 준비를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 굉장히 재밌을 거 같다. 퍼포먼스 무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웃긴 코너도 많고, 팬들이 좋아하실 만한 영상도 준비했다. 오셔서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이 말만은 꼭 하고 싶다!
이 앨범 덕분에 행복한 일 많았다. 이름도 예쁜 (화양)연화야, 고마워! 도와주신 팬, 스태프 모두 감사합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디자인 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