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성현 기자] 영화 ‘간신’의 집중 분석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간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전 영화 속 내용들을 민규동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멘트와 함께 총 정리한 ‘간신’의 집중 분석 영상을 공개했다.
첫 번째 파트인 ‘논란의 화제작’은 “역사의 기록에 나와 있는 왕에 대한 상상과 주군의 눈을 가리기 위한 간신의 파렴치한 행각들을 더 극한의 영역까지 한 번 따라가 봤다”는 민규동 감독의 말이 인상적이다. 민 감독은 “역사의 비극에 희생당한 여성들을 에로틱한 지점으로 연출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채홍 과정과 운평들의 색(色) 수련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린 이유를 설명했다.
↑ 사진=포스터 |
두 번째 파트 ‘픽션 OR 픽션’ 부분에서 배우 주지훈은 “이 난세를 미치지 않고 어떻게 살 수 있겠느냐는 말이 현 시대에도 잘 들어맞는 말이었던 것 같다”며 난세에 빗대어 현시대의 세태를 풍자한 ‘간신’의 주제를 언급했다.
마지막 파트인 ‘연기 AND 투혼’에서 배우 김강우는 “감독에 대한 120퍼센트의 신뢰를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 연산군 캐릭터를 위해 사나운 동물들의 이미지를 채용했다”며 연기 변신 비화를 밝혔다. 임지연은 “훈육과정 중 얼음을 위에 걸어놓고 밑에 누워서 단전에 힘을 기르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내 얼음만 녹아 배 위로 떨어졌다”며 촬영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이유영은 “감독님께서 ‘네가 설중매다 그냥 그대로 하면 된다’라고 했다. 감독의 말에 힘을 얻어 설중매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민규동 감독은 “다른 의미로 ‘문제적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고 주지훈은 “역사적 정보를 얻어가는 재미도 있고 오락적인 요소의 재미도 있는 영화”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성현 기자 coz30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