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최약체’ 병사였던 슬리피가 포기를 모르는 ‘근성’으로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 시즌2’(이하 ‘진짜 사나이2’)에서는 멤버들이 해군 특수부대인 SSU(해난 구조대)의 극한 훈련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스크 클리닝 훈련에 돌입한 슬리피는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하는 단계를 계속 넘지 못했다.
그를 지켜봤던 줄리엔 강이 인터뷰를 통해 “그때 슬리피 정신이 다른데 있었다. 진짜 걱정됐다”라고 말할 정도로 훈련을 임하고 있는 슬리피의 모습은 참담했다.
그러나 슬리피는 포기하지 않았다. 교관이 시키기도 전에 “다시 해보겠습니다”를 연발하며 도전을 강행했다. 그의 노력에 감탄한 교관은 떨리는 슬리피의 손을 잡아주며 응원했다.
슬리피는 마침내 눈을 뜨고 입으로만 숨을 쉰 채로 2분을 버텨냈고 교관은 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미라클 슬좀비’라는 자막이 그려져 감동을 배가 시켰다.
슬리피는 인터뷰를 통해 “제정신이 아닌데 소리 지르다 보면 끝나있다. 훈련하는 게 기억이 안 난다”고 허허실실 웃으며 다시금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조동혁과 이규혁이 ‘물공포증’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줄줄이 퇴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최약체’ 병사였던 슬리피의 ‘진짜 사나이
이날 진짜 사나이 슬리피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짜피 한계는 똑같이 온다. 체격 조건과는 다른 문제다. 정신력에서 이미 슬리피는 다른 병사들을 이겼다” “슬리피, 정말 대단하다” “슬리피, 이런 정신력이라면 뭐든 다 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