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조윤선 정무수석 사퇴’에 “짜고 치는 고스톱”… ‘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8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공무원연금개혁의) 사회적 대타협을 파기한 데 따른 책임 회피용 꼬리 자르기”라고 청와대를 비난했다. 조 전 수석은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청와대는 더 이상 삼권분립의 헌법 정신을 훼손하지 말길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조 전 수석의 사퇴는) 당청 간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 아니면 협상권 재량 운운하는 새누리당에 대한 청와대의 경고메시지인가”라며 “이런 상황에서 과연 국회의 여야 합의가 중심을 잡고 진행될 수 있을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문구 명기 합의를 파기함으로써 사회적 합의기구의 대타협안을 깬 만큼 우선 그 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양해를 구해야한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윤선 정무수석 사퇴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였어?” “조윤선 정무수석 사퇴가 박대통령의 카드였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