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가짜 백수오 논란에 대해 다루면서 동시에 좋은 백수오도 다뤘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관절통, 갱년기에 효과가 좋아 중년 여성에게 인기가 좋았던 건강식품, 백수오에 대해 밀착 취재했다.
최근 소비자원에서는 백수오 건강식품 관련 32개 제품을 수거해서 조사해본 결과 90%가 가짜라는 결과를 내놨다. 이에 제조업체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 말을 들은 식약처에서 백수오의 원료를 수거해갔고 “13개 제품 모두에서 이엽우피소가 발견됐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 사진=리얼스토리눈 캡처 |
가짜 백수오가 논란이 되면서 진짜 백수오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전문가는 “백수오는 자연에서 30년 이상 자란 성장 과정이 있어서 그에 대한 효과가 동의보감에 실린 것”이라며 “재배 백수오는 1, 2년산인데다가 성장촉진제, 거름, 비료 등을 사용해 재배하니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가짜 백수오(이엽우피소)와 진짜 백수오의 차이점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뿌리를 반토막 냈을 때, 뿌리의 단면에 모양이 들어있는 것이 진짜 백수오다. 또 진짜 백수오는 껍질이 두껍고, 그 껍질이 여러 겹으로 드러난다.
확연히 구별할 수 있는 법은 ‘진액’이다. 진짜 백수오는 반으로 잘랐을 때 진액이 나오지 않지만, 가짜 백수오는 찐득찐득한 진액이 흘러나온다. 또한 두 식물의 이파리를 보더라도 차이점은 있다. 진짜 백수오의 이파리는 작고 매끄럽지만, 가짜 백수오의 이파리는 거칠고 넓다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는 “이엽우피소의 문제점은 간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유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하면서, 섭취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