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경찰청 사람들’에 사장 자리를 노리고 혈육마저 버린 비정한 재벌가의 실제 사건을 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경찰청 사람들 2015’(이하 ‘경찰청 사람들’)에서는 건설회사 사장 남매의 비극이 그려졌다.
이날 신화건설 사장은 부사장으로 있는 누나의 보좌를 받으며 회사를 운영했다. 하지만 그는 회사 공금을 건드리면서까지 도박과 음주를 했다. 늘 그가 사고를 치면 누나인 부사장이 수습을 했지만 사장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또 다시 도박으로 돈을 날렸다.
↑ 사진=경찰청사람들 방송 캡처 |
그의 누나는 올케에게 전화해 “알콜중독이 문제다. 입원을 시키자”고 설득했다. 이를 망설이던 사장 아내는 사장이 여자와 바람이 난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남편 입원시켜달라”고 말했다. 남편은 병원에서 탈출해 누나를 추궁했지만 누나는 그저 눈물만 흘렸다. 결국 사장은 재입원됐다.
알고 보니 그를 정신병원에 가둔 것은 누나였다. 누나는 아버지가 회사를 동생의 이름으로 남겼다는 것을 알고 회사 팀장과 짜고 동생을 도박의 나락으로 빠뜨렸다. 동생은 결국 정신분열증으로 조작됐다. 결국 누나는 사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다섯 번이나 병원을 옮긴 환자가 “차라리 여기가 마음이 편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그에게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개인 간호사들을 수상하게 여긴 타 병원 의사는 이를 신고했다. 결국 누나의 악행은 꼬리를 잡혔고, 동생의 증언으로 누나는 특수강도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경찰청 사람들’은 범죄 사례 재구성 드라마를 통해 사건을 분석하고 현직 경찰관들으 리얼한 후토크를 통해 범죄 피해 예정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