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황은희 기자]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의미를 깨달은 ‘룸메이트2’ 멤버들이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2’ 마지막회는 봄을 맞이해 건강 지키기 특집으로 이뤄졌다.
이날 배종옥은 이동욱과 조세호, 료헤이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고 건강검진을 받기에 앞서 이들은 서로의 건강을 염려하며 검사에 임했다. 검사가 모두 끝나고 이들은 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확인한 후 ‘룸메이트’로 돌아갔다.
반면 박준형은 나나와 써니, 허영지과 함께 플라잉요가를 배우러 갔다. 처음 플라잉요가를 접해본 박준형은 엄살을 피우며 “남자는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아프다”를 연신 외쳤지만, 막상 수업이 시작되니 열의를 보이며 플라잉요가에 재미를 느껴 했다. 특히 나나와 써니, 허영지는 어려운 동작도 척척 해내며 유연성 자랑하기에 바빴다.
또 이국주를 비롯해 박민우, 조세호, 료헤이, 허영지는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건강 지키기에 앞장섰다. 이들은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와 거리마다 가득 찬 재미난 볼거리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사진=룸메이트 캡처 |
마지막으로 ‘룸메이트2’ 멤버들은 서로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준비해 정을 나눴다. 이들은 순서를 정해 제비뽑기로 뽑은 선물들을 풀어보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느끼며 그동안 함께 보내온 시간을 되새겼다.
이동욱은 “가장 아쉬운 건 사람들과 헤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직업을 가진 조합이 언제 또 모일 수 있을까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고, 허영지는 “다 같이 한집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귀여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항상 웃음 넘치는 모습으로 해피바이러스를 퍼트린 이국주는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시간이었고 함께여서 행복했다”고 전했고, 조세호는 “다시 만났을 때 지금의 시간을 회상하며 서로 정말 좋았다는 말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드러냈다. 맏언니 배종옥은 “어린 친구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이들은 비록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전하지는 못했지만 함께하는 것이 서로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따뜻한지를 서로의 마음으로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룸메이트2’ 후속으로는 앞서 파일럿으로 방송된 유재석, 김구라의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편성이 유력한 상황으로, 오는 21일에는 특선 영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