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활약...오상진, 김혜은 등 아나운서 연기자 계보 이어
전 아나운서 백지연이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유준상을 유혹하는 연기로 시청자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가운데 아나운서 연기자들의 계보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지영라(백지연 분)가 딸 장현수(정유진 분)와 만나던 윤제훈(김권 분)이 서누리(공승연 분)와 교제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사진=풍문으로 들었소 방송 캡처 |
이날 지영라는 자신이 라이벌로 여기는 최연희(유호정 분)의 며느리인 서봄(고아성 분)의 언니인 서누리에게 윤제훈을 뺏겼다는 사실에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에 지영라는 한정호(유준상 분)의 회사를 찾아가 과거 자신을 좋아한 한정호에게 "나한테도 갱년기가 오는지 자꾸 옛 생각이 나. 너랑 아무 짓도 못해본 게 후회스럽고"라는 말로 유혹했다. 그러자 한정호는 "못해본 게 아니라 네가 거부했잖아"라고 말했다.
지영라가 "다른데서 만나자고 했으면 만났을거야? 더 은밀한데서?"라고 하자 한정호는 흔들렸다. 이어 지영라는 '세월 지나고 나면 아무짓도 안해본 남자가 제일 생각나는 법이야. 나 지금 위험한거니"라며 도발했다.
이처럼 유준상을 유혹하는 연기도 제대로 해낸 백지연과 같이 연기에 도전하는 아나운서들이 브라운관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밀회' 등으로 연기 이력을 차곡 차곡 쌓아온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김혜은은 '징비록'에서 선조 후궁역을 맡아 열
'별에서 온 그대'로 연기에 데뷔한 오상진은 '떴다 패밀리' '스웨덴 세탁소' 등에서 매끄러운 연기력에 망가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2008년 연기자 전업을 선언한 최송현은 '마마'에서 한층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고 김성경은 '태양의 도시'에서 주연급으로 올라서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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