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해당영화 캡처 |
중화권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고(故) 장국영의 사망 12주기를 맞아 추모와 함께 그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 관심이 뜨겁습니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47세의 나이로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24층에서 투신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당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유명 배우 장국영의 사망일은 만우절이었습니다. 수많은 팬은 '패왕별희' '영웅본색' '천년우혼' '금지옥엽' '동사서독'
'아비정전' 등으로만 그를 추억하게 됐습니다.
당시 장국영의 팬들은 '만우절 거짓말 같다'며 믿기 힘들어 했습니다. 또 홍콩에서는 장국영의 사망이 알려진 지 9시간 만에 팬 6명이
뒤따라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장국영의 죽음을 둘러싼 루머도 무수히 떠돌았습니다.
먼저 대만의 삼합회에 살해당했다는 루머입니다.
삼합회는 홍콩과 대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주요 국제범죄조직입니다.
장국영은 생전 중화권의 마피아 삼합회가 영화권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대표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삼합회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루머가 생겼습니다.
동성애인 당학덕이 유산을 노리고 살해했다는 루머도 떠돌았습니다.
장국영과 오랜시간 인연을 맺어온 동성 애인 당학덕은 장국영이 사망한 이후 그의 재산 460억을 물려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국영이 사망 당시 당학덕은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가장 사실과 가깝다고 받아들여지는 루머는 장국영이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는 설입니다.
장국영이 사망한 직후 그의 조카 알리사가 " 장국영이 우울증을 앓아왔고 우울증 때문에 자살했다"라고 밝힌바있습니다.
장국영을 둘러싼 루머는 사망한지 7년 이후에도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유명작가인 꾸
중국 네티든들은 꾸워찡밍의 글을 보고 장국영이 아직 죽지 않았으며, 어딘가에 몸을 숨기고 있다고 소리 높여 외쳤던 일이 있었습니다.
비록 장국영은 사망했지만 그를 둘러싼 수많은 루머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