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가 자신이 워킹맘으로 5점 만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2’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를 찍기 전에는 0점 엄마였는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5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쌍둥이를 낳은 그는 “아이 돌쯤 드라마 일을 시작해 아이를 많이 돌보지 못했다. 부족한 엄마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애들이 엄마 보살핌을 못 받으면 안쓰러워보인다. 일을 못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을 것 같은데 아이는 이 시기가 아니면 못 돌보니 그 후회는 많이 있을 것 같다”며 “다행히 이 영화에 참여하게 돼 일도 하면서 아이도 볼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위험한 상견례2’는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될 두 인물, 경찰가문의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의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해 두 집안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영화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 등을 연출한 김진영 감독의 신작이다. 30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