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는 최근 보도에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은 (행사에 참여한) 모든 뮤지션들에게 거대한 무대였지만 특히 씨엘의 등장이 가장 주목할 만한 순간이었다”라며 “씨엘의 등장은 UMF에서, 또 한국 대중 음악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빌보드는 “씨엘은 대규모의 마이애미 관객들에게 1990년대 풍 비트 속 한국어로 된 랩을 완벽히 선보였다. 스크릴렉스, 디플로, 퍼프 대디도 씨엘을 바라보며 지원했다”고 당시 무대를 되짚었다.
또한 빌보드는 “씨엘은 음악적 재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미국 솔로 데뷔를 도와줄 스쿠터 브라운과도 팀을 이룬 씨엘이 본연의 강인함을 유지한다면 미국 음악시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씨엘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베이프론트 파크에서 열린 미국 대표 음악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에 참가한 바 있다. 씨엘은 페스티벌 마지막날 스크릴렉스가 단독으로 마련한 무대에 등장, 현장의 10만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실시간 중계로 공연을 본 시청자는 687만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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