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과거에 새 앨범이 나오면 가수들이 할 수 있는 홍보는 지금과 마찬가지고 음악 방송을 비롯한 TV에 나오고 라디오에 출연해 신곡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그 가운데 뮤직비디오는 신곡을 먼저 전달할 수 는 홍보 수단이었다.
하지만 2015년 현재, 사람들은 더 이상 TV와 라디오만 보지 않는다. 이동을 할 때도 휴대폰으로 영상물을 감상하고 SNS를 통해서도 자신이 본 영상을 공유한다. 유튜브만 검색하면 세계 각국의 영상들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Mnet 황금산 팀장은 “홍보 효과가 있다, 없다고 나누긴 어렵다. 당연히 음악채널에서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아직도 홍보를 하고 있다. 많이 줄었지만 뮤지비디오랑 연결되어 있는 트위터나 새로운 장치를 통해서 새로운 형태로 논스톱 프로그램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사에서는 뮤직비디오가 전달하는 힘을 믿고 있다. 아예 창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음악도 창작이고 뮤직비디오도 새로운 창작의 형태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시청자들에게 뮤직비디오로 잘 들려줄 수 있기 때문에 제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V의 영향력이 적어지고 온라인이나 SNS의 힘이 커지면서 강렬하고 자극적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노리고 B급 정서를 겨냥한 뮤직비디오가 출현한 것은 아닐까.
이어 “B급이라는 것은 유투브나 짤을 보긴엔 웃기고 키치하기 때문에 기발하고 몰입도가 높아진 것이다. 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가 화려한 뮤직비디오 만큼이나 경쟁력이나 이슈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 외국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다. B급만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