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민정 부부의 득남 소식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부부가 매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김 전 회장 부부는 오래 전부터 이병헌을 양아들로 삼아왔다.
지난해 ‘50억 동영상 협박 사건’으로 위기에 처했던 이병헌은 얼마 전 미국 체류 중 김 전 회장 부부를 만나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하며 대성통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에 대한 책망과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쏟아내며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이에 김 전 회장 부부는 “앞으로 잘하면 된다”며 이병헌을 다독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 부부와 이병헌은 20년 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으며 가족처럼 지내왔다. 1990년 장남 선재씨(당시 23세)를 교통사고로 잃은 뒤 그와 닮은 이병헌을 TV에서 보고 놀라 이병헌 측에 먼저 연락을 해 만나게 됐다. 그 후부터 이병헌과 김 전 회장 부부는 가족처럼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이 정재계 쪽으로 두터운 인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김 전 회장 부부 덕이 컸다.
한편, 2013년 이병헌과 부부가 된 이민정은 31일 오전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아빠가 된 이병헌은 소속사를 통해 “앞으로 두 사람은 부모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이민정은 산후조리원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당분간 육아에 전념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영화 ‘비욘드 디시트’ 촬영 중 급거 귀국한 이병헌은 일주일간 아내 곁을 지키다 미국으로 다시 떠난다. 올해 이병헌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 ‘내부자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