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킬미힐미’의 팬들이 2천만 원 이상을 모금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11일 MBC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킬미힐미 갤러리’에서 팬들이 소액 모금을 통해 기부금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 9일 1,710원씩 기부하자는 제안을 통해 이날 하루에만 7백만 원이 넘는 돈을 거뒀다.
‘1710’은 ‘킬미힐미’가 첫 방송된 1월 7일 오후 10시를 뜻한다.
모금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한 팬은 “총 2천 15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 팬은 “드라마를 보며 큰 위로를 받아 세상의 모든 도현, 리진이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어 나서게 됐다”며 “(나는) 돈을 모금해 준 수백 명 팬들의
팬들은 극 중 표현된 아동학대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모금운동을 추진, 초록우산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측은 “드라마 팬들의 추진력있는 모금운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기부를 한 팬들의 의견에 따라 모금액은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와 경제적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