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이병헌(45)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21·본명 김다희)가 참회의 눈물을 보였다.
다희는 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이지연, 다희의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관련 첫 항소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이번 일을 통해서 너무나 어리석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울먹였다.
그는 “이병헌과 그 가족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하고 싶다”며 “밝게 키워준 부모에게 어리석은 모습 보여줘서 정말 죄송하다. 모두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함께 재판장에 오른 이지연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이병헌과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 정말 반성 많이 하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게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이지연과 다희는 50억을 주지 않으면 사생활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1심 선고에서 이지연이 징역 1년2월, 다희가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과 이지연, 다희가 각각 항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달 11일 보석 허가를 신청했다. 이틀 뒤인 13일에는 이병헌이 피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6일 오전에 진행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