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줄리안 무어가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줄리안 무어는 2월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틸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수상 직후 줄리안 무어는 "기사에서 이런 글을 읽었다. 오스카상을 타면 수명이 5년 연장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내 남편이 나보다 연하다. 그래서 내가 오래 살아야된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이 상 만큼은 정말 훌륭한 상이다. 영광적인 상이다. 정말 감사드리고 기회를 주신 점 감사드린다. 또한 알츠하이머 병에 대해 우리가 다시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정말 놀라운 점은 이 영화를 통해서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줄리안 무어는 "몇몇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도 있다. ALS(루게릭병) 질환 때문에 그렇다. 여행도 가고 싶고 전세계를 보고 싶어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줄리안 무어는 '부기나이츠'(1998)로 여우조연상 후보, '애수'(2002)로 여우주연상 후보, '파 프롬 헤븐'(2003)과 '디 아워스'(2003)로 각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지 12년 만에 다섯 번째 아카데미 후보에 올라 최초로 수상을 노렸다.
줄리안 무어는 '스틸 앨리스'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가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여교수 앨리스를 연기했다. 이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줄리안 무어는 다시 한 번 아카데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올해로 제87회를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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