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걱정거리 1위, 잔소리 등 정신적 스트레스…37.8% 올해 설 연휴에 귀성하지 않을 계획
설 명절 걱정거리 1위 화제
설 명절 걱정거리 1위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성인 남녀 1546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가장 우려하는 것’을 설문한 결과 ‘잔소리 등 정신적 스트레스(26.7%)’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선물·용돈 등 지출(22.1%)’, ‘운전·이동 등 교통체증 스트레스(13.9%)’, ‘지나친 과식으로 체중 증가(8.5%)’, ‘명절 음식 준비 등 집안일(8.3%)’, ‘서먹한 친척 등 관계에 대한 부담(8.2%)’ 등이 걱정거리로 언급됐다.
또 응답자 37.8%가 올해 설 연휴에 귀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그냥 푹 쉬고 싶어서(23.6%·복수응답)’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결혼·취업 등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20.4%)’, ‘가족·친지들이 역 귀성해서(19%)’, ‘출근·구직 등 해야 할 일이 있어서(18%)’, ‘지출비용이 부담스러워서(13.2%)’, ‘친척 비교 스트레스에 시달려서(12.3%)’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62.2%는 설 연휴에 귀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가족·친지와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해서(59.9%·복수응답)’라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모님이 원하셔서(24.3%)’,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해서(18.2%)’, ‘명절이 아니면 못 갈 것 같아서(17%)’, ‘먼 곳이 아니라서(15.9%)’, ‘안 가면 잔소리를 들어서(14.9%)’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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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기업 의미, 회생할 가능성 없음에도 지원받아 회사 유지…‘되살아난 시체 기업’
좀비기업 의미
좀비기업 의미가 화제다.
좀비기업은 회생할 가능성이 없음에도 정부 또는 채권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연명하는 기업을 영어에서 '되살아난 시체'를 뜻하는 '좀비(zombie)'에 빗대어 부르는 말이다.
시장원리에 따라 퇴출되어야 할 좀비기업이 정부나 채권단의 지원금을 축냄으로써 정작 도움이 필요한,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게 지원되어야 할 자금은 그만큼 줄어들게 되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기업의 줄도산을 막기 위하여 정부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중소기업에까지 일괄적으로 긴급자금을 지원하였다.
2009년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에 따르면,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 곧 영업을 해서 번 돈으로 대출이자도 갚지 못하는 좀비기업이 전체 기업의 14.8%에 해당하는 2600여 개에 이르렀고, 서비스 업종에서는 5개 기업 가운데 1개 기업이 좀비기업으로 분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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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무단수집 단속, 적발시 3천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탐지 영역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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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무단수집 단속 소식이 화제다.
행정자치부는 주민등록번호 수집법정주의 계도기간이 6일 종료됨에 따라 7일부터 단속을 강화하고 무단 수집행위를 엄정 처분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제24조의2)에 따르면 주민번호를 무단 수집하면 3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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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작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행자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개인정보를 대량 수집·처리하는 공공기관과 각종 협회·단체 웹사이트 15만 8천936곳 전체를 대상으로 자동 검색을 실시해 보니 약 5천800곳이 법령에 근거 없이 주민번호를 수집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99%에 해당하는 5천742곳은 당국의 개선 요구를 받고 무단수집을 시정했다. 나머지 58곳은 연락이 닿지 않은 영세단체이거나 관리자가 없는 휴면계정으로 파악됐다.
행자부는 미개선 웹사이트에 대해 웹호스팅 업체와 협의해 개선하거나 사이트 폐쇄를 유도하고, 끝까지 개선되지 않는 사이트는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다루는 웹사이트를 전수 점검, 가능한 조처를 다 했다"면서 "다만 자동검색에서 확인이 안 되는 무단수집 웹사이트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수집한 주민번호를 파기하는 의무에 대해선 내년 8월 6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행자부는 앞으로 주민번호 불법수집 탐지 영역을 민간업체로 확대하고, 올해부터 시행된 주민번호 암호화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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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의 학습법, 어린 아이와 비슷…“동물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똑똑하다”
비둘기의 학습법
비둘기의 학습법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뇌 크기가 집게손가락 손톱 정도인 비둘기도 어린이들이 단어를 배우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물을 인지하고 학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에드 와서먼 교수팀은 5일 국제저널 '인지'(Cognition)'에서 비둘기들이 자연·인공 사물 사진 128장을 16가지 범주로 분류해낸 실험결과를 공개하고, 이는 비둘기의 인지·학습 방법이 어린이들의 단어 학습 방식과 비슷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둘기들에게 아기, 개, 오리, 꽃, 모자, 케이크, 자동차, 전화 등 16가지 범주 사진과 이들 범주에 속하는 사물 흑백사진 128장을 보여주고 사물들이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 분류하게 하는 학습 실험을 했다.
특정 사진을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준 다음 그것이 속한 범주와 나머지 15개 범주 중 무작위로 선택한 한 범주 중에서 선택하게 한 다음 맞는 범주를 선택하면 먹이를 주는 방식. 그 결과 비둘기들은 이 실험 과정을 제대로 학습했을 뿐 아니라 이 학습을 토대로 4장씩의 새로운 사진을 16개 범주로 성공적으로 분류해냈다.
와서먼 교수는 이에 대해 동물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간과 동물 사이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고 그것이 잘 알려져 있지만, 차이점보다 유사점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연구자인 밥 맥머리 교수는 "어린이들은 별 배경지식 없이 수천 개의 단어를 배우는 학습을 하는데 사람들은 이런 학습을 오랫동안 인간 특유의 학습방식으로 생각해왔다"며 "이 연구는 어린이들의 이런 학
와서먼 교수는 그러나 "이 연구 결과가 비둘기와 어린이의 학습법이 같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이 실험 모델이 어린이들의 단어학습에 관련된 연상원리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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