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지성이 뽀송뽀송한 ‘인간토끼’로 전격 변신했다.
2일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제작사는 토끼인형 옷을 입고 여장을 감행한 지성의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지성은 ‘킬미, 힐미’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한 사람의 몸에 공존하는 7중 인격의 캐릭터 별 매력을 표현해내며 여주인공 오리진 역의 황정음과 ‘힐링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성은 후드 부분에 앙증맞은 토끼 귀가 달린 잠옷을 입고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지성은 후드 모자 아래로는 핑크리본 머리핀을 장착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시키는가 하면, 침대에 누워 탐스러운 입술을 돋보이게 하는 요염한 포즈를 취해보이기도 했다.
‘킬미, 힐미’ 촬영장에 ‘지성토끼’가 나타난 장면은 지난 달 27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 지성은 본인격인 도현의 촬영을 모두 끝낸 후 여자 캐릭터 분장에 나섰던 터. 잠깐 사이 의상과 화장을 바꿔 촬영장으로 복귀한 지성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현장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킬미, 힐미’ 관계자는 “지성은 이전에 교복을 입고 여고생으로 분했을 때보다 한층 자연스럽게 몸에 익은 여장으로 ‘미모’를 자랑했다. 귀여운 표정과 말투로 리얼한 연기를 펼쳐내면서 현장에서는 ‘예쁘다’라는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 측은 “지성은 어떤 변신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면서, 적극적으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성이 각각의 인격들을 통해 전할 다채로운 이야기를 계속해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