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가족’에 출연 중이다. 그는 첫 리얼 버라이어티 출연임에도 솔직하고 화통한 모습은 물론, 엄마로서의 면면을 여실히 느끼게 하는 숨은 배려들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에서 심혜진은 메쯔레이 마을에서의 첫 식사를 위해 딸 최정원, 설현을 이끌고 시장에 나섰다. 그녀는 현지인과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에도 물건 값을 흥정하고 서비스까지 받는 등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생활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가족과 식사를 하던 중 남몰래 간장에 밥을 비벼 먹는 심혜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감동케 하기 충분했다. 나 보다 다른 가족들이 맛 있는 반찬을 더 많이 먹길 바라는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남편 이문식이 조업 중 다친 손가락에 약을 발라주고, 자식들에게는 호탕하게 핀잔도 줄 줄 아는 엄마 심혜진. 제작진은 "그녀의 언행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어머니의 감정이 앞으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유대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감한 가족’은 연예인들이 가족을 구성해 세계의 특색 있는 지역 가족들과 이웃이 돼 살아보며, 그들의 삶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새로운 형태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최정원, 민혁, 설현이 출연한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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