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사직단 복원소식이 전해졌다.
조선왕조 사직단을 본래 모습대로 복원하는 사업이 올 상반기부터 추진된다.
27일 문화재청은 “사직단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해 사직단 복원 정비 계획을 마련해 올해부터 복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르면 4월부터 조선왕조 사직단 복원을 위해 전각 터 발굴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제례 공간인 전사청 권역 등 핵심영역(Ⅰ영역) 발굴 조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주요 전각 13동을 복원하고 3동은 보수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64억 8,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복원은 사직단 권역을 셋으로 나눠 진행한다. 핵심은 안향청과 전사청 등이 있던 제례 공간인 Ⅰ영역이다. Ⅱ영역은 후원 공간으로 현재 어린이도서관 종로도서관 단군성전 등이 있다. Ⅲ영역은 사직단 대문과 전면 도로 등의 진입 공간이다.
중ㆍ단기 계획으로Ⅰ영역부터 복원을 마친 후에 나머지 두 영역은 지역 주민, 관계기관, 관계 전문가, 문화재청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 여부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복원 정비 계획안이 나오는 과정에서 큰 현안으로 불거진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제사와 제사 준비 영역, 제례 동선을 포함한 핵심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인근 인왕산과 어울리게 지형과 수림을 복원하기로 했다.
한편 사직단은 조선시대 왕이 직접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던 곳이지만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종묘에 견주면 100년 가까이 거의 방치됐다.
일제
해방 후에도 경제 개발 논리에 밀려 부지가 축소되고 각종 근대 시설물이 들어서 옛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선왕조 사직단 복원, 기대된다” “조선왕조 사직단 복원, 얼른 완성됐으면 좋겠다” “조선왕조 사직단 복원, 보러 가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