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어린이집도폭행, CCTV 확보 후 조사 착수…피해 아동 부모 12명 진술조사 마쳐
부평어린이집폭행, 또 다시 드러난 아동학대 피해
인천 부평 어린이집에서도 아동 폭행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7일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소재 모 어린이집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교사가 4세반 아동들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는 불상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재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하고 조사에 착수해 18일 피해 아동 부모 12명에 대한 진술조사를 마쳤다.
↑ 부평어린이집폭행 |
경찰은 “교사 A 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신고내용들을 사실로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아동은 9~10명 정도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폭행사실을 인정하며 경찰에 “한글공부나 선 긋기를 제대로 못해 훈계차원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폭행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 다른 학대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CTV를 모두 확보해 분석중이다.
경찰은 피해 조사를 모두 마친 후 보육교사 A씨를 소환해
한편 부평구청은 해당 어린이집에 폐쇄행정조치를 검토함과 동시에 해당 어린이집 원아들을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는 방안을 학부모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구청은 이날 원아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어린이집 A보육교사에 대한 자격정지를 추진하고 해당 어린이집의 운영정지나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