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쿠키란 무엇일까.
지난 7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는 소프트웨어 컨설팅 회사 래디컬리서치를 운영 중인 샘 그린할의 블로그 글을 인용해 웹브라우저가 사생활 보호 상태여도 누리꾼을 추적하는 슈퍼 쿠키를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생활 보호 모드는 인터넷을 쓸 때 사생활을 엄격하게 보호받고 싶은 이들을 위해 나온 기능이다.
쿠키와 접속 내역, 임시 파일을 만들거나 저장하지 않지만 이 상황에서도 추적이 가능하다.
슈퍼 쿠키가 ‘슈퍼’라 불리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먼저 한 사람의 컴퓨터 안에 슈퍼쿠키를 만들어두면 그 사람이 사생활 보호 모드로 인터넷에 접속하더라도 그를 추적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쿠키와 달리 쿠키를 만들지 않은 웹사이트에서도 읽을 수 있으며, 해당 웹사이트도 HSTS를 설정하기만 하면 된다.
아스테크니카는 “슈퍼 쿠키가 사생활 보호 모드에서도 누리꾼을 추적하고 다수 웹사이트가 그의 접속 내역을 들여다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OS 사파리를 뺀 모든 웹브라
다만 샘 그린할은 iOS 사파리에서 HSTS 설정을 삭제할 길을 못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슈퍼 쿠키란, 무섭네” “슈퍼 쿠키란, ios 쓰는데” “슈퍼 쿠키란, 쿠키 중에서도 슈퍼네” “슈퍼 쿠키란, 삭제할 수 있는 방법 개발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