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오는 2015년은 을미년, 양띠의 해다. 자신의 해를 맞아 누구보다도 심기일전할 배우는 누가 있을까. 양의 기운을 받고 대성할 양띠 배우들을 모아봤다.
◇91년생, 최태준·김고은 등 블루칩 포진
일단 91년생에는 배우 최태준과 김고은이 있다. 최태준은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했고, 올해에는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에서 남주인공 차기준 역을 맡아 지난 30일 MBC 연기대상 남자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무로의 블루칩’ 김고은은 2012년 영화 ‘은교’를 통해 혜성같이 데뷔해 촉망받는 배우로 성장 중이다. 2015년에는 영화 ‘코인로커걸’에서 김혜수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라 많은 관객들로부터 기대를 얻고 있다.
91년생 배우에는 아역배우 출신들도 다수 눈에 띈다. ‘미달이’ 김성은, ‘매직키드 마수리’ 오승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아역 스타로 이름을 알린 후 성인연기자로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성은은 영화 ‘꽃보다 처녀귀신’으로, 오승윤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에서 이영민 역으로 활약하는 등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 중 하나로 꼽혔다.
이외에도 영화 ‘한공주’의 또 다른 주연 이은희 역을 맡은 정인선, ‘로맨스가필요해’ 시즌3에 출연한 박유환, ‘오만과 편견’에서 유광미 역을 맡은 정혜성, 아역 출신 맹세창 등이 91년생으로, 양띠 해를 맞게 됐다.
◇79년생, 해외파vs개성파 공존
79년생 배우들에는 배우 이보영, 임수정, 박시연, 이나영, 수애 등 여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다. 특히 배두나, 추자현 등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눈에 띈다.
배두나는 2013년 워쇼스키 남매와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이어 2015년 ‘주피터 어센딩’으로 호흡을 맞춘다. 추자현은 예능프로그램 ‘명성도아가’, 드라마 ‘무악전기’ 등을 통해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79년생 남자 배우들은 개성파 배우들이 많다. 양동근, 공유, 송새벽, 이희준, 송창의, 이천희, 안재모, 최필립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2014년 동안 드라마와 스크린, 각종 CF를 오가며 개성 가득한 연기를 펼쳤다. 79년생 남자 배우들의 2015년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67년생, 원숙미로 시선 뺏는 신스틸러 대거 포함
67년생 배우들에는 송강호, 김희애, 심혜진, 차인표, 김영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포함됐다. 송강호는 2014년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지만 2015년 개봉 예정인 영화 ‘사도’에 벌써부터 많은 관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희애는 종합편성채널 JTBC ‘밀회’에서 연하남과 사랑에 빠진 여자의 심리를 잘 표현해냈다. 영화 ‘사도’에서 송강호와 부자 호흡을, ‘밀회’에서 김희애와 커플 연기를 펼친 배우 유아인은 두 양띠 배우의 연결고리가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일, 이문식, 서이숙과 같은 신스틸러들의 존재감도 눈부시다. 성동일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tvN 드라마‘ 갑동이’ 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였을 뿐 아니라, MBC ‘아빠 어디가’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뛰어난 입담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모든 작품에서 신스틸러의 활약상이 중요해진 만큼, 2015년에도 이들은 활발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