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비리’로 화제가 된 서울 옥수동 A아파트가 결국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한다. 하지만 배우 김부선은 그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불지피고 있다.
김부선은 24일 오후 한 매체와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아파트 측은 개별난방으로 바꾸려면 주민들의 찬성을 받은 후에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그동안 반대하는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찬성을 받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했지 허가제가 거짓말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 구청에 알아보니 난방 방식은 주민들이 결정할 사안이고, 개별난방으로 바꿀 때 오래된 시설에 대한 철거에 대해서만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더라. 누군가 거짓말을 한 셈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A아파트 관계자는 “개별난방과 중앙난방 전환은 주민들의 찬성만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사실상 시설물 철거가 잇따르기 때문에 당시 김부선에게 설명했던 내용들이 거짓이 아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김부선씨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려면 3분의 2이상의 주민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철거가 전제가 돼야 한다. 시설 부분은 긴밀하게 연관이 돼 있어 당연한 수순이다”며 입장을 해명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