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김진민PD “진짜 검사드라마, 기대해달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MBC 새 월화 드라마 ‘오만과 편견’ 김진민 PD가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23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 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진민 PD는 “소문난 잔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진짜 검사드라마다. 놀 줄 아는 사람들과 함께 놀랄만한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왜 검사이냐”고 묻자 김PD는 “이현주 작가님을 믿었다. 특별한 인물들(스페셜리스트)가 나왔으면 좋겠다고만 이야기 했는데 검사를 택하셨다”며 “우리나라는 기소독점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검사가 정말 열심히 일 하면 살기 좋아질 것 같다. 열심히 일하는 검사들의 모습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김PD는 “실제 상황과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 열심히 일하는 검사들을 생각하며 제작했다”며 “미시적인 부분은 약간 부족하더라도, 그들이 세상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검사들을 미화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사실 모든 현실을 드라마에 담을 수는 없었다”며 “그렇지만 권력에 대한 불신이라든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현실적 요소는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너무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시청자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며 “검사들이 세상을 구하진 못하겠지만 대한민국을 지켜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다.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루저검사들의 고군분투를 다룬다. 백진희 최민식 최진혁 손창민 장항선 최우식 정혜성 이태환 등이 출연한다.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