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MBC 새 드라마 ‘오만과 편견’의 극본을 즉석에서 세 가지로 분류했다.
최민수는 23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 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에서 “3가지 시나리오가 있다”고 작품을 분석했다.
그는 “첫 번째는 배우에게 주는 시나리오다. 배우들의 역량에 의해 온전히 드라마가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검사에게 주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시민으로서가 아니라 법을 집행하는 입장에서 작품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했다. 검사들의 세상은 본능적이고 야생적이더라. 그런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최민수는 세 번째 시나리오에서 말문이 막혀 폭소케 했다. 즉석에서 생각을 정리하기에 벅찼던 것.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시청자’였다. 최민수는 “시청자라는 판사를 두고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라며 “시청자들의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긴장감과 유연성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마지막으로 “지금 4부까지 촬영했다. 재미있다. 내가 말하면 분명히 재밌는 것이니 믿어달라”고 첨언해 또 한번 웃음을 줬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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