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영화 ‘다이빙벨’(연출 이상호, 안해룡)이 23일 개봉한다.
‘다이빙벨’은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이종인 알파잠수공사 대표가 다이빙벨을 투입하기 위해 세월호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와 ‘나의 마음은 지지않았다’(2007)의 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한 4월 16일 오전 8시 48분부터 영화의 개봉일인 10월 23일까지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그리고 있다. 200일이라는 타임코드가 그간의 시간을 실감케 한다.
‘다이빙 벨’은 올해 부산영화제 초청 소식이 보도되면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영화제 측에 ‘상영 취소’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모으기도 했다.
앞서 연출을 맡은 이상호 기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가진 것 카메라, 마이크 등으로 최대한 사고가 났던 4월 16일 직후로 돌아가서 우리가 놓고 온 게 무엇
안해룡 감독은 “기존 언론이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를 이야기했다. 이 시점에서 영화를 만든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와 ‘권력’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본질을 한 번도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문제를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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