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쇼’ 서태지 “양현석 춤에 반해…내가 먼저 찾아갔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가수 서태지가 양현석과 첫 만남 장소는 나이트클럽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2014 서태지 컴백쇼-크리스말로윈’(이하 ‘서태지 컴백쇼’)에 출연한 서태지가 ‘서태지와 아이들’이 만들어진 뒷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콘서트가 열리기 전인 지난 15일 김구라와 함께한 방송 인터뷰 촬영에서 서태지는 “시나위 활동이 끝난 후, 멤버들과 함께 밤무대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다음 순서가 ‘박남정과 프렌즈’였다”며 “‘박남정과 프렌즈’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양현석의 춤을 보고 반해 내가 먼저 양현석의 대기실로 찾아가 먼저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 사진=MBN스타 DB

이어 “당시 락밴드 활동으로 인해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하고 있었고 워낙에 숫기 없었지만 양현석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며 “그런 자신의 모습에 양현석도 당황했을 것”이라고 20년도 더 지난 과거를 회상했다.

서태지는 또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이주노, 양현석 때문에 행복했었다고 회상하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의외의 장소인 나이트클럽에서 서로 만났다는 서태지와 양현석, 두 사람의 사연은 25일 오후 11시15분 ‘서태지 컴백쇼’에서 공개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