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아름이 박지영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19일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허인무, 연출 유제원) 제4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영(홍아름)은 돌아가신 할머니 은자(이용이)의 유품을 처리하다가 보이스 레코더를 발견했다. 과거 할머니가 좋아하던 노래가 담겨있는 물건이었다.
추억에 젖어 슬퍼하던 차영은 이 물품에 할머니와 선경(박지영)이 나누는 대화가 녹음돼 있는 걸 확인했다. 은자가 선경을 찾아가 다툰 일이 담겨 있었던 것.
“자식 버리고 네가 인간이야? 짐승도 그러지 않는다. 내가 끝까지 쫓아다닐 것”이라는 은자와 “나는 내 죗값을 다 치렀다. 왜 이러느냐”라는 선경의 대화가 녹음돼 있었다.
이어 은자는 “백화점 안 주인이면 우리 같은 사람이 우습게 보이겠지”라고 말했고, 이 소리를 들은 차영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게 됐다.
앞서 차영은 할머니의 주머니에서 선경의 인터뷰 기사가 있었던 것도 확인한 상황이라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 5화 예고편에서는 차영이 선경을 찾아가는 장면이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매몰찬 모정에 두 번이나 짓밟힌 딸과 자신이 쌓아온 공든 탑을 지키려는 비정한 엄마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어린 시절 버림받은 딸이 엄마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로 첫회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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