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배우 클라라에게 부산국제영화제의 부탁은 통하지 않은 걸까.
클라라는 2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전 레드카펫에서 가슴골이 드러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클라라는 평소 이슈가 되는 의상보다는 과하지 않은 드레스를 착용했다. 하지만 볼륨감이 돋보여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우아한 듯해 보이는 드레스였지만, 섹시한 몸매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앞서 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일부 연예인들의 과도한 노출 패션을 지적, “대우받고 주목받아야 할 이들이 피해를 보면 안 된다”며 노출 자제를 부탁했었다.
한편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 79개국에서 314편의 영화가 영화 마니아들을 찾는다. 공창을 소재로, 1960~19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담아 당시 사회의 자화상을 담아낸 ‘군중낙원’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폐막작은 갱스터 이야기를 코미디와 멜로를 더해 새로운 스타일로 만든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오픈토크, 야외 무대인사 등 각종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